경상도편(4회)-잠시지만 해방세상을 맛보고...
(정나구등 농민들은 일시적으로 관아를 점령하지만...)
“우리는 지난 장날 이후로 기대를 마이 하고 있어. 뭔가 이뤄질 듯한 분위기를 느끼지 않았나. 그래서 한판 씨기 붙고 나서 우리들에게 돌아올 이익을 생각하매 희망에 들떠 있재. 그런데 우리들 희망이 불씨를 댕기기도 전에 꺼지게 되가 서그푸고 다른 사람들도 아마 화를 낼거라. 성난 농민들이 무슨 행동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여.”
오복은 말을 마치고 물기 어린 눈으로 허공을 바라봤다.
정나구도 고개를 끄덕이며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이 일에 손을 댔응께 먼가 지대로 결판을 내야지. 아직 희망은 있어. 우리가 우째 나오는 가에 따라서 일이 달라질거라.”
정나구는 말을 하면서 다음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이대로 갔다가는 농민들은 모두 굶어죽을 처지였다. 여기저기에서 민란이 일어나서 관의 힘이 약해져 있는 것도 하나의 기회였다.
“우리도 힘을 보이야 할 때가 온 거라. 관리들은 오로지 잿밥에만 관심이 있지. 백성들이 가진 것은 마캉 지들껀줄 알고 뺏을 생각뿐이라. 세금조정을 위해서 특별히 파견됐다카는 선무사도 지 밥그릇만 챙기고 앉았는 걸.”
정나구의 목울대가 마구 꿈틀거렸다.
“관리들 뿐만 아니야. 양반놈들은 또 전부 세금을 농민들한테 돌리놓고 지들만 핀하이 살라고 기를 쓰고 자빠졌응께. 모두 우리만 죽으라는 소리지.”
정나구의 볼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곁에 있던 오복이의 주먹이 저절로 쥐어졌다.
“농민들의 고혈을 빨아 먹고 사는 놈들이 양반들이라. 가들이 관리들보다 더 나빠여. 하늘이랑 땅이 딱 붙어서 양반만 골라서 죽이삐리고 농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고마는.”
정나구가 주먹을 쥐고서 하늘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오복이가 이를 앙다물며 대꾸했다.
“이래 저래 우리만 죽어 나여. 왕이 정치를 포기하고 나라 꼬라지가 엉망잉께 관리들이 서로 이득만 취할라꼬 혈안이라. 기왕 죽을 거 이래 가만 앉아가 죽을 끼 머라. 안 죽을라만 뭐라도 해봐야 해여.”
“일단 다음 장날까지 기다려 봐여. 결정이 우째 나는지 사람들에게 소식을 알리야지. 선무사가 왔지만 우리에게 유리한 것은 한 개도 없을 것 같애여.”
정나구와 오복이는 반짝이는 무논을 바라보았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상주 고을을 꽉 채우고 있는 무논에서는 햇볕이 반짝반짝 반사되어서 마치 거울이 펼쳐진 것 같았다. 저 아름다운 들판을 꽉 채울 곡식들이 농민들의 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관리들의 창고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또 한 번 이가 갈리었다.
다음 장날에 성이 난 농민들이 장터로 모여들었다.
“결가를 열 냥 내라 카디만 성주 동네는 여덟 냥으로 깎았대여!”
”환곡도 그대로 원곡과 이자를 우리보고 마캉 갚으라 칸대여!“
“군포도 전부 그대로 내라 칸대여.”
이참현의 세금 발표에 분노한 농민들이 소리를 지르며 입에서 입으로 소식을 전했다. 군포를 동네별로 2냥씩만 내자고 하였는데 여전히 두당으로 징수하자는 결정에 농민들의 분노는 더 커졌다. 선무사 이참현은 성주에서는 농민들이 거세게 나오자 두 냥을 깎아 주었는데이쪽 상주 농민의 의견은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세금을 걷겠다는 것이다. 농민들은 분노해서 동대청으로 달려가 선무사가 나오자 돌멩이를 던졌다. 그리고 욕을 퍼부었다.
“성주하고 상주는 다른 나라 백성이라? 왜 상주 사람들한테만 농간을 부리여?”
“나라 녹을 받아 먹고 살민서 백성들을 우롱하다니 사기꾼이라.”
“저런 관리부터 잡아 뒈지야 해여.”
이참현은 달려드는 농민들을 보자 놀라서 허두지둥 신발도 신지 않고 뒤뜰로 달아났다. 그가 뒷담을 넘어서 동대청을 빠져 도망을 치는 것을 보고 농민들이 뒷담으로 몰려들었다. 농민들은 계속 돌을 던졌다. 이참현은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정신없이 뛰어 성 밖으로 도망쳤다. 그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농민들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돌을 던졌다. 농민들은 다시 장터로 모여 정나구와 더불어 삼정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결가는 성주처럼 여덟 냥으로 하자해여!”
“아암, 그래야지. 성주는 여덟 냥으로 하고 상주는 열 냥으로 하는기 말이나 되여?”
군중이 함성을 지르자 정나구가 징을 두드리며 외쳤다.
“결가 8냥!”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며 좋다고 북을 울려 주었다.
“군포는 동네별로 두 냥씩 합시대이.”
“좋소!”
이번에는 꽹과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환곡은 원곡은 제외하고 이자만 내는 걸로 하만 어땔까요?”
정나구의 목소리가 허공에서 쩌렁쩌렁 울렸다. 그런데 누군가 깃발을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
“환곡은 우리가 쓴 게 아니니 원곡도 이자도 물어서는 안 될끼라요. 관리들이 몰래 내주고 챙긴 거 아니라요?”
“좋아요. 그렇게 합시대이!”
정나구는 강하게 외치는 소리에 매우 긴장했다. 일이 뜻대로 안 되면 농민들은 정나구에게도 곧바로 돌을 던질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그런 요구가 통할 것 같진 않습니대이. 원곡과 이자 둘 다 안 낸다 카만 들어주지 않을 것 같으니 이자라도 낸다캐야 됩니다. 억울해도 결가나 군포를 줄일라카만 환곡의 이자는 내야지 않을까요?”
“안되여!”
농민들은 다시 아우성을 쳤다. 정나구는 물론 환곡의 이자를 내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렇지만 농민들 요구대로라면 협상이 잘 이뤄질 것 같지 않았다.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우리도 쪼매 양보를 합시다. 만약 이참현과 협상을 모하만 우리는 세금을 내다가 죽어야 할 판이라요. 세금을 못낸 사람들이 동헌에 불리가가 곤장을 맞다 죽는 일이 줄줄이 이어질끼라요.”
“그럼 이자만 내도록 합시대이!”
정나구는 사람의 의견을 정리해서 다시 불러 주었다.
“우리가 이참현에게 이 말을 전하면 들어주지 않을 기 뻔하오. 누군가 중재를 해 줘야합니대이. 그럴라만 향반을 찾아야 할끼라요. 우리들의 의견을 중간 입장에서 선무사에게 전달할 사람이 필요하단 말이라요.”
정나구가 군중을 둘러보며 의견을 묻자 오복이가 사람들 앞으로 나왔다.
“대농이지만 김일복 어른은 농민 입장에서 일을 마이 해주고 있응께 그분께 부탁을 드리도록 합시대이. 우리 의견을 선무사에게 알려주라고.”
“좋습니대이!”
“그럼 다음 장날에 또 모이야 합니대이. 꼭 나오시야 할끼라요.”
다음 모임 날을 알려주었지만 일행은 쉽게 흩어지지 않았다. 한 바탕의 한풀이가 이어졌다. 풍악이 울려지고 한스런 민요가락이 이어지며 행렬이 길게 장터를 한 바퀴 돌았다.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분노가 강물처럼 흘러 바다로 모여들고 있는 것 같았다. 역사 이래로 민란이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무리 힘이 장사라도 관군을 이길 수는 없었다. 한양에서 군대를 모아 내려오면 잡혀 죽는 것이 민란의 최후였다. 정나구는 농민의 행렬을 바라보며 가슴이 벅차기도 했지만 한 편 처자식을 떠나보낼 때부터 마음 깊은 곳에 고여 드는 두려움도 떨칠 수 없었다.
‘잡히면 죽을 것이다’
나구는 잠시 뒤 고개를 들고 도리질을 했다. 산산이 부서져 죽더라도 오늘 이 순간 불꽃처럼 타오르고 싶은 욕망을 누를 길이 없었다. 그는 대열을 빠져 나와 쏜살같이 김일복의 집을 향해 달렸다.
“어서 오게나. 기다리고 있었네.”
김일복은 대문 앞에 나와서 정나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모임 소식은 이미 들었네. 선무사가 줄행랑을 쳤다고?”
“예. 참말로 모지란 인간이더마요. 우쨌든 세금을 줄궈야 하는데 방법이 없을끼라요? 다음 장날 다시 모이기로 했는데 중재할 사람이 필요합니대이.”
“그래서 날 찾아온 것인가?”
정나구는 김일복을 쳐다보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저희 고을에는 양반입네 하는 자들이 전부 기존의 질서만 중하다카고 농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오히려 부추기지 않나요? 약한 자들한테 세금을 미라가지고 지들 이익만 챙기고 있응께 진짜로 선비다운 행동은 아이라고 생각합니대이.”
김일복은 수염을 쓰다듬으며 한숨으로 대답했다.
“학문을 하는 자란 시대의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드는 기 진실한 태도지만도 늘 무리가 만들어지마 그 뜻도 또한 변질될 수 있응께 그들이 변하기는 어려운 일이여. 하루아침에 굳은 생각도 아니고 오랜 시간동안 세상의 중심이 양반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으이. 이 고을 일도 전부 지들이 좌지우지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을 끼라요.”
“어르신! 도와주세요. 어르신만이 우리 농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습니대이.”
김일복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정나구가 무릎을 꿇고 대답을 기다려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로 침묵이 흘렀다. 봄날의 따가운 햇살이 마당에 머무르고 있었다. 정나구는 한참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팔짱을 끼고 마당을 서성였다. 그에게도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다. 들판에는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지금 농민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그런데도 그 농사를 지어서 남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장날에는 어김없이 모임에 나오는 것이었다.
“어르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뜻이 있으시만 그날 장터로 나와 주십시오.”
정나구는 집으로 돌아가 해야 할 일을 떠올리며 마당에서 큰 절을 올리고 황급히 대문을 나섰다. 농사는 때를 놓치면 안되는 일이었다. 빨리 무논에 모를 심고 밭에 씨앗을 뿌려야 했다. 그는 허우적허우적 집을 향해 달렸다.
오월 열나흘 날, 농민들은 또다시 장터로 모여 들었다. 공동면, 내북면, 화북면, 화남면, 화서면 고을고을의 농민들이 성난 이리처럼 몰려들더니 관아로 가자고 외쳤다. 그에 앞서 김일복이 나서서 선무사를 찾아가 농민의 입장을 정하고, 이청에 들어가 공형과 협상을 벌이고 왔다. 그는 장터에 모인 정나구와 농민들에게 선무사의 의견을 전해 주며 조정을 하자고 하였다.
“선무사는 결가를 8냥으로 내는 데 합의 했어요. 그러나 환곡은 원곡과 이자를 함께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오. 일단 결가를 두 냥 깎았으니 환곡문제는 여러분들이 양보하는 기 어떻겠소.”
김일복은 구슬땀을 흘리며 이쪽과 저쪽을 오가며 합의를 보도록 노력했지만 양쪽에서 다 반응이 좋지 않았다. 정나구와 오복이가 딱 잘라 맞섰다.
“안됩니대이. 결가보다 더 억울한 것이 환곡이라요. 우린 환곡을 안 빌맀스요. 누가 빌려간 건 줄도 모르는 거를 우리한테 내라는 거는 아주 고약한 심뽀라요.”
정나구의 싸늘한 눈빛에 힘이라도 실리는 양 농민들이 고함을 질렀다.
“가자, 관아로! 관아로 가서 우리 힘을 보이 줘야 한대이!”
아무도 말릴 수가 없었다. 성난 농민들은 벌떼처럼 관아로 향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김일복의 한계를 지적하며 마지막으로 조관양반 김승지의 도움을 청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는 김승지의 집으로 몰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승지는 소식을 듣고 이미 피하고 없었다. 그는 농민의 편에 서서 관아에 들어가 조정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화가 난 농민들은 누가 말할 것도 없이 김승지의 집에 불을 놓았다. 벌건 대낮에 김승지의 집이 활활 타올랐지만 아무도 불을 끄는 사람은 없었다. 성난 농민들이 무서워서 동네 사람들은 어디론가 숨어 버렸다.
지역의 토호세력인 양반들이 농민들을 피한다고 생각하자 정나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다음으로 조승지 집으로 향했다. 조승지는 농민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바랑 하나를 챙겨 들고 논둑길로 달려 나갔다. 그러나 마을을 빠져 나가기도 전에 정나구 일행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지고 있는 짐을 벗어 이리 내 놓으시요!”
정나구는 조승지의 바랑을 가리키며 말했다. 조승지는 바랑을 벗어 아이를 안 듯 두 손으로 감싸고 놓지 않았다. 화가 난 농민들이 조승지를 팔을 틀어서 바랑을 빼앗았다.
“도장이다!”
누군가 조승지의 바랑을 뒤집었는데 그 속에서 나무 도장이 한보따리 쏟아져 나왔다. 농민들이 도장을 주워 이름을 확인했다.
“동네 농민들 이름이라. 농민들 이름을 지 멋대로 만들어서 세금 물리는 문서에다가 지 맘대로 찍었구만. 이런 못된 양반놈 같으니라구.”
정나구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화가 난 일행들이 다시 외쳤다.
“양반들 집을 마캉 불태우자!”
농민들은 양반 집들을 차례로 몰려가서 처마에 불을 놓았다. 고래 등 같은 기와의 서까래에서 연기가 솟아올랐다. 하늘을 찌르던 양반들의 위세가 눈앞에서 타들어 가고 있는데도 양반들 누구도 말리지 못했다. 양반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모습을 숨겨야 했다. 그들은 농민들을 피해서 산속으로 숨어 들어갔다. 산비둘기가 구슬프게 우는 산기슭에서 양반세도가들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가옥들을 바라보며 이를 갈았다. 김찬관, 성참봉, 이선전, 김봉사, 김정언 집 등 13여 호를 모조리 태운 농민군들은 평소에 서슬이 퍼렇던 자들의 비굴한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욱 얄미워졌다. 별 것도 아닌 놈들이 그동안 하늘처럼 군림해 오지 않았던가.
정나구는 가슴이 후련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쌓인 한이 풀리는 것만 같았다. 다음 날은 수탈의 하부 집행인인 이서배들의 집을 찾아서 한 집 한 집 불을 질렀다.
“농민들의 피를 빨아 먹는 거머리 같은 관리들이다. 한 집도 빠짐없이 불을 질러라!”
정나구는 농민들의 가슴에 더욱더 세찬 바람을 불어 넣었다. 이미 화가 날 대로 난 농민들은 하루 종일 흥분된 상태에서 서배들의 집을 찾아서 기둥부리 하나 남기지 않고 다 태워 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은 관아로 몰려갔다. 상주 부사 한규석은 이미 서울에 도착해 있었다. 그는 진주부사처럼 목을 베이지 않고 도망을 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목을 수시로 어루만졌다. 이미 혼줄이 난 관리들은 성에 들어가지 않았다. 성은 텅 비어 농민들의 차지가 되었다. 농민들은 창고를 뒤져서 군안과 환곡대장, 살옥문안들을 모두 불태우고 문서가 들어있는 건물들도 깡그리 불을 질렀다.
스무 날 정도 관아는 농민들의 차지가 되었다. 그들은 그곳에 모여서 이제까지 겪은 수모를 풀고 해원의 노래를 불렀다. 정나구는 목이 쉬도록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산속으로 피해 들어간 아들 도치를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조만간 한시적인 한풀이 대신으로 내 놓아야 할 것이 자신의 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 다시 찾아들 양반과 관료들이 다시 그들의 생명줄을 쥐고 있을지라도 해방의 세상에서 부르는 노래는 높고 깊었다. 그 노래는 사라지지 않고 삼십여 년 후 갑오년에도 이어졌다.
부모님 날 내실제 금이야 옥이야 하싰지
자슥 입에 밥 들어가마 에헤라 디야
논에 물꼬 찰랑거리마 에헤라 디야
천지간에 귀한 것은 목숨달린 것이라
내자슥 내놓고 보니 금보다 옥보다 예쁘네
누구라서 내자슥 입에 들어갈 거를 빼앗나
누구라서 내자슥에 호령호령 하는고
천지간에 새세상은 내손으로 만든다
(다음주 일요일에 4장으로 계속됩니다.)/ 임술민란때 정나구는 참수당하고 말지요. 그러나... )
2015/06/14 - [소설/경상도편] - 경상도 동학(3회) -성난 농민들, 부사는 도망가고 협상 나온 관리는 뺀질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