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의 꿈 - 줄거리
<줄거리>
수운 최제우가 동학을 펼치다가 순도하자
경주 부서의 접주였던 제자 백사길은
나라죄인이 되어 황해도 문화현으로 유배를 간다.
백사길은 당산나무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열 살배기 동이를 치료하게 되고
그 인연으로 주변의 아이들을 모아 글공부를 가르치게 된다.
풍천민란의 주모자로 몰린 자기의 상전이 처벌받게 되어
마을로 되돌아온 동이 외삼촌 준기는
마음을 주고 있었던 동네 처녀 길례가
환곡을 받으러 온 아전의 행패에 시달리다가
가족과 함께 야반도주한 사실을 알게 되고
홍경래난 때 정주성에 있었던 할아버지 얘기를 하며
세상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분노한다.
준기는 동학도인 백사길에게 칼춤과 의술을 배우고
곤궁한 처지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된
양반 출신 처자 수연은 백사길을 찾아 왔다가
동학을 받아들인다.
유배온 지 이 년 후 천주교 박해와 함께 동학도인에 대한 처벌이 시작되고
백사길은 좌도난정의 죄목으로 마을 사람들이 애통하는 가운데 처형된다.
조선은 일본의 강압적인 조약으로 개항을 하게 되고
백사길이 죽은 후 역관인 먼 친척집에 보내져 글공부를 하던 동이는
원산항에서 지주 우종수의 무역 일을 돕게 된다.
일본 상인과 청국의 상인들로 조선의 경제는 침탈되어 무너져내리고
황해도 관찰사는 방곡령을 내린다.
준기는 평안도 구성에서 의원 김자명을 만나
의술을 배우고 그의 딸과 결혼을 한다.
장연지방에 한약방을 연 준기는 반신불수가 되어 찾아온
김구의 아버지 순영를 치료한다.
김구는 오응선을 만나 동학에 입도하고 그에게 상민들이 몰려들어와
‘아기접주’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남쪽에 있는 해월의 도소에서
황해도 교도들의 상황을 보고하라는 통지문이 올라오자
김구도 열 다섯 명에 뽑혀 황해도 동학도인들과 함께
남쪽에 가서 해월을 만난다.
일본이 경복궁을 침공했다는 소식에 준기는 동학군을 조직하고
구월산의 농민군지도자 임종현도
황해도 마을끼리 내응하여 지도부를 소집한다.
등소를 올렸으나 동학을 허용할 수 없다는
황해도 감사의 말을 들은 황해도 동학군은
강령현으로 쳐들어가 무기를 탈취하고 해주성을 쳐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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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 [소설/박석흥선] - 동이의 꿈(1)-프롤로그-박석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