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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청산편)해월의 딸 용담할미(10회)-청춘은 꽃피는데(청년 김구와 만나다) (17세의 윤과 19세의 김구가 청산에서 운명적으로 만나지만...) -청춘은 꽃피는데(청년 김구 청산에 오다) 갑오년(1894)의 새로 떠오른 해가 청산 문바윗골을 비추었다. 세상 구석구석, 하루도 빼지 않고 따듯한 빛을 비추어 뭍 생명을 존재하게 하는 참으로 고마운 해다. 도인들이 계속 문바윗골로 찾아들었다. 공주와 삼례, 그리고 광화문에서의 상소에 이어 보은의 큰 집회에 이르기까지 지속된 신원 운동에도 조정은 식언을 반복하며 눈앞의 동학도들을 흩어 버리기에 급급했다. 더 큰 힘으로 더 세게 조정을 압박하자는 제안을 하는 도인들이 생겨났다. 전라도에서는 지난해 보은 집회 이후 유태홍, 김개남, 손화중, 전봉준 접주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라도 지역에서 관의 읍폐는 그 어느 지역보.. 더보기
동이의 꿈 - 줄거리 수운 최제우가 동학을 펼치다가 순도하자 경주 부서의 접주였던 제자 백사길은 나라죄인이 되어 황해도 문화현으로 유배를 간다. 백사길은 당산나무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열 살배기 동이를 치료하게 되고 그 인연으로 주변의 아이들을 모아 글공부를 가르치게 된다. 풍천민란의 주모자로 몰린 자기의 상전이 처벌받게 되어 마을로 되돌아온 동이 외삼촌 준기는 마음을 주고 있었던 동네 처녀 길례가 환곡을 받으러 온 아전의 행패에 시달리다가 가족과 함께 야반도주한 사실을 알게 되고 홍경래난 때 정주성에 있었던 할아버지 얘기를 하며 세상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분노한다. 준기는 동학도인 백사길에게 칼춤과 의술을 배우고 곤궁한 처지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된 양반 출신 처자 수연은 백사길을 찾아 왔다가 동학을 받아들인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