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부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월의 딸 용담할미(6회) - 열 살 윤을 남기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어머니 김씨가 돌아가시고 손병희의 누이가 새어머니로 오게 되는데...) 보은에서 돌아오니 해월은 아직 봄인데도 도인들에게 악질에 대한 위험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었다. 묵은 밥을 새 밥에 섞지 말고, 묵은 음식은 반드시 새로 끓여서 먹을 것이며, 침을 아무 곳에나 뱉지 말고 길에다 뱉을 양이면 반드시 흙으로 덮을 것. 대변을 보고는 노변이거든 땅에 묻을 것. 가신 물은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 것. 집안을 하루 두 번씩 청결히 닦도록 할 것. 몸을 청결히 할 것…. 그로부터 동학도인들 사이에서는 ‘부엌이 깨끗해야 한울님이 지나다가 복을 주고 간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그런데 정말 그해 6월 하순부터 전국에 괴질이 돌았다.1) 괴질이 번지면 마을 전체가 벌벌 떨었다. 환자가 하나 생기면 그 가족, 그 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