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환 썸네일형 리스트형 깊은 강은 소리 없이 흐르고 - 연재를 시작하며 (사진 : 장흥의 동학군 대접주 이방언 장군 판결문) 깊은 강은 소리 없이 흐르고 - 연재를 시작하며 봄햇살이 동백나무 잎새에 반지르하게 미끄럼을 타던 날, 평소 올곧은 역사교육을 위해 고향의 골목골목을 돌며 아이들에게 선조들의 자취를 찾아 혼을 불어 넣어주던 박병섭선생님께서 장흥으로 나들이를 주선해 주었다. 고은광순 선생님과 박맹수 교수님을 만나고 동학소설을 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더니 늘 한결같이 국어교육에 대한 열망을 품어내는 동료 배선미샘도 동행해 주었다. 초등학교 근처에서 구두를 닦던 노인으로부터 장흥동학운동을 주도했던 증조할아버지인 이방언어른의 목소리가 얼마나 크고 우람했는지 전해 듣고 증조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평생을 장흥동학농민혁명회를 이끌어온 후손 이종찬 어른댁을 방문하고서 고개가 절로 숙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