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이 있더냐(1회) - 벅차오르는 희망, 동학의 뜻은 넓게 넓게 퍼져라 1장 벅차오르는 희망, 동학의 뜻은 넓게 넓게 퍼져라 “우리 지네 잡으러 가자-.” “그래 좋아, 가자, 가자.” 서당이 파하자 아이들이 떼지어 나왔다. 몇몇 녀석은 손에 주먹밥을 들고 헐레벌떡 튀어 나왔다. 책보를 허리에 묶는 둥 마는 둥 아이들은 짚신을 찾아 신기에 바쁘다. “나도 같이 가, 우리도….” 툇마루에서 상현이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돌아가신 곽 할배가 자신들과 동무들을 가르쳤던 방에서 이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에게 주먹밥을 주는 것도 스승님에게 배웠고 그것을 만들어 주는 이도 매당댁에서 어머니와 자신의 아내로 바뀌었을 뿐 곽 할배가 하던 방식 그대로이다. “지네 잡으면 우리 뭐 할까?” “우리 엄니 줄 거다. 우리 엄니 요즘 돈 모아서 서책 만든다고 하시더라. 접장님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