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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편집실과 작가들은 여성동학다큐소설의 인터넷 연재가 끝나고 도서 출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도서 출간 일정 변경 사항이 있어 이와 함께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출간 일정 여성동학다큐소설은 일정을 다소 늦춰 9월말부터 10월까지 전권을 완간하게 됩니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8월 출간을 시작해 올해(2015년) 중으로 전권을 완간하는 것으로 예정했었고, 그렇게 알려드렸었습니다.그러니까 첫 작품이 책으로 나오는 것은 다소 늦춰지고, 마지막 작품의 출간은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이렇게 일정을 조정하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이 시리즈 전편이 한꺼번에 출간되는 것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작가와 출판사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시리즈 첫 편의 출간을 늦추는 대신 올해 말 출간을 예정.. 더보기
섬진강은 흐른다 Part 2(7회~12회) 섬진강은 흐른다 Part 1(1회~6회)에 이어서 제5장 봄날 뜻이 통한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라도 석훈은 임봉춘의 집을 찾았지만 구례까지 친구 집을 쥐방구리 드나들 듯 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석훈은 봉춘의 집에 드나들 때마다 가슴이 설렜다. 갸름한 얼굴에 입술이 붉은 서엽이 때문이었다. 봉춘이 동생 임서엽이를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 봉강에서 달덕이재를 넘어 구례까지 산길을 달리고 섬진강을 건너는 나룻배에 몸을 실었다. 성불사를 지나 백운산 줄기로 이어진 높은 산을 넘을 때도 힘든 줄 모르고 달음박질로 산을 탔다. 그런데 봉춘의 집에 자주 들르는 사람은 자기만이 아니었다. 친구들도 은근히 자주 왔다. 석훈이 다섯 번 오면 계환과 두환이 중에 누군가를 한 번은 마주쳤다. 친구들은 봉춘과 시간을 보내면서 .. 더보기
섬진강은 흐른다 Part 1(1회~6회) 광양의 엄마 집으로 돌아온 숙정은 며칠간 아무 일도 안 하고 잠만 잤다. 엄마는 숙정의 몸이 안 좋아 보인다고 날마다 특별한 건강식을 만들어 먹이려고 하셨다. 집에 더 있자 해도 엄마에게 못할 일이었다. 한국에 아는 친구들은 몇 없고 그나마 그 친구들도 다 가정을 꾸리고 있어 마땅히 기댈 언덕도 없었다. 그러던 중에 한 친구가 숙정에게 권했다. “한겨레 휴센터라는 게 생겼는데, 거기 프로그램이 좋아. 이번 여름에는 공주 마곡사에서 한다더라.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 사람들이 좋다고 추천하던데 거기 한번 가 봐. 말 그대로 힐링이 된다던데….” 2013년 8월 초 가장 무더운 여름날 숙정은 3박 4일을 마곡사에 있었다. 그리고 명상 프로그램을 따라 하면서 가슴 답답함이 조금 가시는 듯하였다. 도인 체조도 좋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