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품 [님, 모심] - 작품개요 작품 개요 동학 2대교조인 해월 최시형은 수운 최제우가 1864년 참형을 당한 뒤로 숨어지내면서 은밀하게 동학을 다시 키워오고 있었다. 그러다 수운 최제우의 신원을 회복하자며 이필제가 영해에서 민란을 일으켰다. 그에 대한 조정의 탄압으로 해월은 강원도 태백산 속으로 숨어들어왔다. 강원도 사람들은 해월을 숨겨주면서 동학을 받아들였다. 해월은 영월과 정선을 중심으로 49일 기도와 제사의식을 통해 동학교세를 확장하고 조직을 튼튼히 하였다. 그리고 인제에서 동경대전을 간행하여 동학을 널리 퍼뜨렸다. 마침내 1894년 9월 기포령을 통해 전국의 동학도인뿐 아니라 국민의 1/3이 참가하였다. 강원도에서도 유시헌, 차기석 등이 참가하였다. 동학 혁명 실패 후 해월은 다시 강원도로 숨어들었다가 원주에서 잡혀 1898년.. 더보기 겨울이 깊을수록 봄빛은 찬란하다 - 연재를 시작하며 연재를 시작하며 가까운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짚어볼 때마다 슬픔이 복받쳐 오른다. 최근 세월호 사건은 돌덩이처럼 크고 무거운 슬픔을 가슴에 안겼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 120년 전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동학농민혁명 때도 무수한 생명들이 죽임을 당했다. 탐욕에 찬 집권층과 이 땅을 욕심내는 외세에 의해 생명의 싹들이 꺾이고 짓밟혔다. 일제와 분단, 6.25전쟁을 거쳐 현재까지 그런 몹쓸 죽음의 광란은 되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그렇게 밟히고 밟혀도, 죽이고 또 죽여도 봄이 되면 어김없이 생명들이 이 땅 여기저기에서 움을 티운다는 것이다. 연약한 머리를 내밀고 이윽고 거침없이 쑥쑥 자라난다는 것이다. 곧 이어 그 초록 잎들 사이로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고, 여기저기서 고운 나비들이 날아든다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