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섬진강은 흐른다 - 연재를 시작하며 지리산과 섬진강에 흐르는 동학의 꿈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 고향 광양에서도 동학으로 일어났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어요. 전 그걸 하나도 모르고 나이를 먹었어요. 우연히 인연이 닿아 동학 공부 모임에 갔어요. 그저 동학이 뭔지 좀 알아보고 싶었어요. 보는 책과 자료가 쌓이자 이 일을 우리 지역 사람들에게도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대요. 동학혁명이 무엇이길래 한 집안 전체가 뛰어들어 부모 자식이 한꺼번에 죽은 것을 어느 집안 족보에서 확인했어요. 또 어떤 이는 군지에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족보에는 이름이 없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어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영남과 호남을 구분 짓는 섬진강에서, 백운산에서, 광양 읍내에서, 진상 섬거에서, 하동에서, 수곡당산에서 그리고 진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