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가동향) 동학언니들, 보은취회 행사 참여 작가동향) 동학언니들, 보은취회 행사 참여 보은취회는 1893년 3월11일(음) 보은 장내리에 해월 최시형을 중심으로 동학농민 수만명이 모여 척양척왜, 보국안민의 깃발을 내걸고 열었던 집회입니다. 이러한 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보은취회 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 이 자리에 동학언니들이 참여해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6일 저녁에는 한의사이자 여성운동가인 고은광순 작가를 주축으로 한 동학 언니들의 ‘여성동학다큐소설’에 관한 동학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840186&thread=07r02 더보기
여성동학다큐소설 주간 매거진 #03 여성동학다큐소설 주간 매거진 더보기
경상도 동학(2회) - 정나구, 양반과 손을 잡고 거사를 준비하다. (처자식을 멀리 피난시킨 정나구는 본격적인 거사준비를 시작하는데, 장터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정나구는 정신이 오락가락하였지만 한 가지 생각은 버릴 수가 없었다. ‘도치하고 도치 오마이는 어데 깊은 데 산속에 드가서 죽음을 피해야 되여. 나는 죽어도 괘않치마 식구들은 살리야지.’ 정나구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창고에 보관해 놓은 씨앗들을 꺼내서 도치에게 짐을 지워 주었다. 그리고 남은 보리쌀 두어 되를 보따리에서 싸서 아내에게 지워주고 마을을 떠나라고 했다. 부부는 이렇게 헤어지면 두 번 다시 만나기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메어졌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찌 우리 식구 셋이 함께 사는 것도 이렇게 힘이 듭니까. 어찌 우리 식구들을 이리 갈라놓습니까. 그러나 마냥 한탄만 하고 있을 수가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