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을수록 봄빛은 찬란하다(4회) - 임최소현 중추절 저녁 한복차림의 최씨는 동네 부인들과 함께 달마중을 하러 망월산에 올랐다. 온 고을의 부인들이란 부인들은 다 모여 산을 올랐다. 그런데 달이 떠오를 자리에서, 붉고 커다란 불덩이 같은 해가 덩실 떠올랐다. 사람들이 혼비백산해서 다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순간 최씨의 발을 잡아끄는 것처럼 발이 저절로 움직이더니 앞으로 자꾸 걸음이 떼어졌다. 붉은 해를 향해 두 팔을 크게 벌리자 해는 최씨를 향해 쏟아지듯 달려들었다. 최씨는 엉겁결에 치마폭을 벌려 그 해를 받아냈다. 그 길로 태기가 있더니, 이듬해 5월 손병희가 태어났다. 상에 귀태가 흐르면서도 기골이 번듯한 것이 천상 대장부 감이었다. 모두들 태몽이 신통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네가 서자만 아니었어도 장원급제는 따 논 당상일 것을···. 이.. 더보기 작가동향) 동학언니들, 보은취회 행사 참여 [작가동향] 6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122동학보은취회 행사가 충북 보은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그 일대에서 열립니다. 보은취회는 그동안의 작은 민란과 달리 동학 2대 도주 해월 최시형 선생이 주도하는 튼튼한 조직과 이념을 바탕으로 뭉쳐 사회변혁의 깃발을 높이 든 민족사 최초·최대의 민중집회로서 1894년 동학혁명의 모태가 되었습니다.이 행사에 동학언니들이 참여하여 여성동학인 재조명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동학언니들이 참여하는 보은취회 동학풍류마당은 6월 6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여성동학다큐소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주요섭 님의 전환 이야기, 박맹수 교수님의 동학 이야기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관련 기사 동학 보은취회 '이 땅에서 밥 한 그릇'(아시아뉴스통신)122동학보은취.. 더보기 동학농민운동과 관련하여,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동학농민운동과 관련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자, 안중근 의사의 아버지 안태훈이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했다고 전하는데, 이 진압군에 안중근 의사도 참여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김구 선생 역시 동학농민운동에 해주지역에서 참여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동학농민운동을 토벌하던 안태훈과 만나게 됩니다. 동학을 토벌하던 안태훈이었지만, 김구 선생은 보호를 했다고 전하는데, 이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와 처음 만났다고 전해집니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겠지만, 만약 이 날 안태훈이 김구 선생을 보호하지 않았다면, 훗날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지 까막득해집니다. 관련하여 동학과 안중근의 화해 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합니다.여러모로 생각해볼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http://well.hani.co.. 더보기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