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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을수록 봄빛은 찬란하다 - 줄거리 겨울이 깊을수록 봄빛은 찬란하다.... 때는 1893년 3월(양력) 아직 꽃샘추위가 심한 어느 날, 광화문 앞에서 손병희를 비롯해서 9명의 동학도 대표들이 수운 (최제우) 대선생의 억울한 죽음을 신원하고, 관리들의 동학도 탄압을 금지해 달라는 상소를 올리고 사흘 동안 읍소한다. 그러나 이들의 광화문 복합 상소는 실패로 돌아가고 동학도들은 관원들의 체포령을 피해 흩어진다. 그 후 보은에서 3만여 명의 교도들이 모여 척왜양창의 운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1894년 전라도 고부에서 관리들의 학정을 징치하고자, 동학도들과 농민들이 전봉준의 지휘 하에 고부봉기를 일으키고 이어 무장기포를 통해 동학혁명을 전개한다. 전주성 입성과 전주화약 이후 집강소 통치를 하던 중 일본군이 개입하자, 해월 선생은 동학도의 총기포령을.. 더보기
소설 연재가 2015년 5월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일부 작품은 연재가 시작된 상태입니다만, 현재 사이트 안정화 작업이 함께 진행되면서 다소 혼란스러우실 듯합니다. 5월부터 정식 오픈 및 본격적인 소설 연재가 시작됩니다.양해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더보기
여성동학다큐소설 프로젝트에 관하여 13편의 여성동학다큐소설 인터넷 연재와 크라우드펀딩 거쳐 올가을 출간1. 여성동학다큐소설 프로젝트 개요여성들로 구성된 이 여성 작가들로 구성된 이 각 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13편의 다큐 소설을 출간합니다. 출간에 앞서 2015년 5월부터 현재의 사이트(http://www.donghakstory.net)를 통해 본격적인 연재를 시작하며, 동시에 오마이컴퍼니(http://www.ohmycompany.com)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합니다. 소설 연재와 크라우드펀딩은 2015년 7월 말 마감되며, 이후 올해(2015년) 안으로 13종의 소설이 모두 책으로 출간됩니다. 책으로 출간되는 전체 원고는 200자 원고지 17,000매 분량의 방대한 프로젝트입니다. 2. 소설 연재소설의 연재는 2015년 5월.. 더보기
비구름을 삼킨 하늘(1회) - 프롤로그 프롤로그 : 1891년 공주 분명 소녀다. 달빛에 비친 창백한 얼굴과 풀린 눈동자, 앞 저고리가 풀어 헤쳐져 봉긋하게 삐져나와 반쯤 들어난 작은 젖가슴, 겉치마 한쪽이 찢어졌는지 넘어질 듯 휘청거리며 걸을 때마다 치마사이로 뽀얀 허벅지가 허옇게 드러났다. 이유상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여자아이가 틀림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쩐지 소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유상이 사대부의 체통도 잊고 흐트러진 소녀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는 자신에게 놀라 서둘러 자리를 털고 일어서려다 그녀의 발길이 주저 없이 저수지 물속으로 향해 걸어가는 것을 불길하게 지켜봤다. 달빛에 흔들리는 소녀의 그림자가 위태로웠다. “위험해! 뭐 하는 짓이냐?” 잠시 후 저수지 물속으로 소녀의 발목이 잠겨 들어가자 이유상은 자기도 모르게 고함을 .. 더보기
동이의 꿈 - 프롤로그 기적을 이루는 시소게임-프롤로그 마음을 모아 올바른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은 기적을 이루는 일이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같은 울림을 이룬다는 것은 하늘이 하는 일이다. 동학소설 쓰기도 그렇게 기적처럼 이루어진 일이다. 세상의 낮은 존재에게도 하늘이 있다는 고귀한 사상이 혁명과 만나 동학혁명을 이룬 것처럼. 동료 선생님에게 최신판 백범일지를 받은 며칠 후 경주 용담정에서 첫 동학소설 워크숍이 있었다. 각자 자기가 쓸 지역을 정할 때 나는 새털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열 여덟 살 나이에 동학에 입도한 백범의 고향 황해도를 선택했다. 그러나 유적지 탐방이 어렵고 연구 결과물이 있는 남쪽 지역과는 다르다는 것을 바로 자각하면서 가벼운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글을 쓰느라 지도를 자주 보.. 더보기
비구름을 삼킨 장미 - 연재를 시작하며 내 생애 최대의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며... 태어나서 제일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나 싶어요. 소설이라니. 그것도 역사 소설, 더군다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다큐소설에 도전하다니.... 지금 생각해도 그 때 잠깐 제 정신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저는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 살고 있어요. 동학혁명 중 가장 치열한 싸움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엄청나게 많은 백성들이 죽어갔던 우금티의 현장에서 10분 남짓한 곳에 살고 있지요. 이런 곳에 살고 있으니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숙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동학의 현장에서 살고 있다는 부채감이 있었어요. 그러다 동학언니들을 만나게 된거지요. 더구나 같이 시민활동하는 분 중에 동학의 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자료를 모으는 선생님이 계셨으니.. 더보기
섬진강은 흐른다 - 연재를 시작하며 지리산과 섬진강에 흐르는 동학의 꿈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 고향 광양에서도 동학으로 일어났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어요. 전 그걸 하나도 모르고 나이를 먹었어요. 우연히 인연이 닿아 동학 공부 모임에 갔어요. 그저 동학이 뭔지 좀 알아보고 싶었어요. 보는 책과 자료가 쌓이자 이 일을 우리 지역 사람들에게도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대요. 동학혁명이 무엇이길래 한 집안 전체가 뛰어들어 부모 자식이 한꺼번에 죽은 것을 어느 집안 족보에서 확인했어요. 또 어떤 이는 군지에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족보에는 이름이 없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어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영남과 호남을 구분 짓는 섬진강에서, 백운산에서, 광양 읍내에서, 진상 섬거에서, 하동에서, 수곡당산에서 그리고 진주 .. 더보기
여성동학다큐소설, 오래된 미래의 역사 동학을 말하다! 개벽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뜻깊은 영화입니다. 제가 아버지와 본 유일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1991년 가을이었겠지요.대한극장에, 제가 아버지를 모시고 갔습니다.표를 예매하지도 않아서, 뒷좌석 꼭대기에 올라가서 보았습니다.지금은, 전후 사정이 모두 기억에 아스라한데,저는"아버지 화면이 잘 보이세요?"라고 물으며오직 그것이 걱정이었던 기억만 생생합니다.제가 평생 아버지에게 보여 드린 유일한 영화입니다. 이 장면은해월 최시형 신사(이덕화 분)가 충북 청산에서 동학농민군의 "총기포령"을 내리는 장면입니다. 시나리오를 김용옥 교수가 자청하여 썼지만역사적 고증은 삼암 표영삼 선도사가 일일이 현장을 답사해 가면서 하였습니다.결국 두 사람(표영삼-김용옥)의 욕심(역사적 사실에 충실)이 과했다는 평론이.. 더보기
여성의 눈으로 보는 동학, 다큐 소설 출간키로 “사람이 하늘이다, 하늘처럼 살아볼란다” 동학언니들, 스스로 펜을 들다 이 프로젝트를 최초로 기획한 작가 고은광순은 한의사이며 사회활동가, 여성주의자로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과거 동학하는 이들은 양반, 상놈, 여자, 남자, 노인,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았고, 그런 깨달음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이다. 아름다운 그들을 되살려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소설이었다. 애초에는 발굴한 사실들을 토대로 소설을 써 줄 만한 작가를 물색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여성주의, 생명주의, 동학에 공감하고 글에 녹여내는 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함께 글을 쓰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지인과 지인의 소개 등을 통해 글을 쓸 만한 사.. 더보기
협약식 및 기자간담회 장소 Bunker1 오시는 길 1.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마로니에 공원이 끝나는 지점까지 도보. 그 곳에서 좌향좌, 191미터 가량을 걸어가면 한국 유일의 자물쇠 박물관인‘쇳대 박물관’이 보임 2.여기서 다시 우향우 해 100미터만 걸어가면 건물 전체가 흰 타일로 도배된 가운데 1층에만 검은 방탄벽을 두르고 있는 벙커1이 나타남. 아군들의 군용차는 테러 위협이 없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함.(지도참고) 더보기